'삼도 동원훈련'에 해당되는 글 1건
- 2016.06.17 삼도 예비군 훈련장 후기 3
삼도 예비군 훈련장 2박3일 동원훈련 후기
*교통편*
-차량 있는 분들은 네비찍고 가시면 되고 차 없어도 중흥삼거리 광주역쪽이나 서구 상록회관등에서 고속버스로 실어다줍니다.
다만, 자차가 아니신 분들은 조기퇴소 시 버스가 없어서 약간 곤란할 수 있겠네요. 올해같은 경우에는 8명이 조기퇴소를 했는데, 미니버스를 이용해서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기는 했습니다.
*시설편*
-화장실은 생각보다는 양호합니다. 다만 첫 날 다르고 둘째 날 다릅니다. 아..변기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 끼치네요. 똥을 왜 변기에 묻혀놓는건지..
-세면장은 그냥 평범합니다만 물이 안내려가거나 물이 내려갈 때 그냥 바닥으로 바로 떨어져서 양말이 테러를 당하는등의 문제는 있습니다.그래도 그냥저냥 쓰기엔 문제 없습니다. 치약과 비누가 구비되어 있었던게 기억이 나는데 갑자기 사라지기도 했기 때문에 비누나 치약등의 세면도구는 챙겨오시거나 옆 사람한테 빌리실 준비를 하시길
-샤워실은 깨끗하고 준수합니다. 예상외로 깨끗해서 놀랐는데요. 물이 차가워서 또 놀랐습니다. 둘째 날 온수가 안나왔는데 그래도 여름이라 견딜만 했습니다.
-PX는. 처음에 핸드폰이랑 체크카드 낼 때 간부님께서 체크카드 내도 괜찮겠냐. PX 안쓰실거냐~ 이러시길래 PX 쓸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훈련받을 때는 PX 머리털도 구경 못 했네요. 원래는 PX 이용할 수 있다던데 이번에는 안된다고...-.-
변수가 있을 수 있으니 간단한 군것질 거리 사오시는것도 추천합니다.
-휴대폰은 전에 다른 예비군들이 휴대폰 안내고 쓰다가 높으신 분께서 화가 나서 이번에 좀 빡시게 했습니다.
진짜 휴대폰 없으니 시간 엄청 안가더군요. 휴대폰 쓰다가 강제퇴소 당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.. 경고없이 다이렉트 퇴소 ㄱㄱ.. 이건 그 때 그 때 지휘관에 따라 분위기가 천지차이라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.
-식당은. 제가 입맛이 너그럽고 가리는게 없는 편이어서 잘 먹긴 했지만 보통 사람들 기준으로 봤을 때는 맛없는 수준입니다. 둘째 날 조식과 중식은 제 입맛에도 화가 나는 맛과 반찬 구성이었고요. 라면 사온 사람들이 승리자였습니다. 이번 훈련때는 PX를 이용하지 못하는 바람에 라면이 정말 고급 음식같아 보이더라고요.. 라면 꼭 사가세요......
-생활관은 옛날에 많이 쓰던 그런 침상과 관물대로 이루어져있습니다. 뭐 현역때 쓰던거랑 똑같아서 불편하진 않았는데
TV가 없습니다.............. 하루살이도 은근히 많고 그거 잡는다고 모기향 피워놓고 자면 머리 아파요.
-훈련 강도는 이번에 삼도 예비군 훈련장에 포병과 방공 이렇게 두 부대가 갔는데 포병이 좀 빡센거 같았습니다. 뭐 그 때 그 때 간부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요.